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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 공황발작, 우발적 발작성불안, 임소공포
공황장애란
: 공황 발작이 더 심해지거나 발작을 피하기 위해 행동을 바꾸겠다고 걱정하는 경우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공황 장애는 시기와 무관하게 12개월의 기간 동안 인구의 2~3%에게 나타납니다. 공황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더 높습니다. 공황 장애는 보통 청소년기 후반이나 청년기 초기에 시작됩니다
증상
첫번째 공황발작은 흥분, 신체적인 활동, 성 행위, 감정적 상처 등에 뒤따라서 생길 수 있으나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반복해서 있었던 사건이 있다면(예: 커피, 술, 담배를 복용했거나 수면변화, 식사변화, 과도한 조명 등이 있은 후에 발작), 이런 조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주요한 정신 증상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보통 환자들은 이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혼돈스러워하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빈맥(빠른 맥박),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 증상(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주요 증상 중 하나이며, 예기 불안은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과 호흡문제와 관련된 신체증상이 공황발작 시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입니다.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섯에 한 명 정도는 공황발작 시 실신에 이르기도 합니다.
공황발작과 흔히 동반되는 광장 공포증은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장소를 가지 않으려고 하는 공포증을 말합니다. 번잡한 거리나 가게, 밀폐된 공간(터널, 다리, 승강기), 밀폐된 차량(지하철, 버스, 비행기)에 가거나 이용하는 것은 반드시 친구나 가족과 동반하려 합니다. 심한 경우엔 아예 집을 나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치료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
: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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